작년 말 예적금 이율이 너무 안좋아서 주식을 해볼까 싶어 계좌를 만들었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주린이라 가격 저렴한 삼성전자 우선주 한 두 개 샀었어요. 이땐 우선주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삼성전자 중에 가격이 저렴한거로 샀네요. 코로나로 가격이 떨어지면서 올 초부터 매달 1~2주씩 샀습니다.
오늘은 연 말이라 결산 겸 나중을 위한 기록 겸 포스팅 작성합니다.
삼전우 3만원~4만원 초반 할때 구매해서 평단이 많이 낮았어요. 최근 7만원 대에 조금 더 사서 오른 평단이 4만9천원이네요.
한국전력은 얼마 전 갑자기 전기요금 개편 뉴스 나면서 엄청 오르길래 더 오를 줄 알고 조금 사봤는데 그 때부터 떨어지더니 수익률이 마이너스네요. 한국전력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데 남들 사니 따라샀더니.... 공부안하면 이렇게 된다는걸 적은 돈에 배웁니다.
해외 주식은 월트 디즈니와 코카콜라를 소량 매입했어요. 월트 디즈니 처음 매입할 때 130달러대였는데 회사 매출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디즈니랜드가 코로나로 문을 닫자 급격하게 주가가 하락했고 그 때 몇 주 더 사서 평단이 120달러가 됐습니다. 지금은 디즈니 플러스 때문인지 180달러까지 올랐네요. 오르기전에 몇 주 더 사둘 걸 그랬나봅니다.
코카콜라는 워렌버핏은 팔았다는데 저는 여전히 코카콜라를 좋아해서 늘 사먹는 제품이라 조금 사봤답니다.
전체 통 틀어 몇 주 되지는 않아도 수익률은 좋은 편입니다.
예상치 못한 리스크로 주식이 떨어질 때를 대비해서 현금을 가지고 있어야한다는걸 이번 코로나로 배웠어요.
처음 주식을 시작할 때는 삼성전자와 월트 디즈니 두 개 만 사고싶었어요.
삼성전자를 사고 싶었던 이유는 삼성전자가 안전하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많이 삼성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샀는데 주식은 하나도 없다는거를 문득 깨달았고, IMF를 버틴 회사고, 그 때보다 많이 성장한 회사라 또 어려움이 생긴다고 바로 무너질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때문이었어요.
월트 디즈니를 구매하고 싶었던 이유는 오랜 역사를 가진 회사이고, 어릴적 주말마다 디즈니 만화동산을 보면서 성장했기에 익숙하고 친숙한 회사이고, 인수한 픽사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지금까지도 극장에서 챙겨보고, 마블 영화도 극장에서 챙겨봤는데, 정작 주식은 하나도 없구나 깨달았어요.
두 회사 모두 어떤 일을 하는 회사인지를 아는 회사였고, 좋아하는 것을 만드는 회사이고, 앞으로도 두 회사의 사업에 관심을 가질 회사라는 공통점이 있어요.
올 해 주식시장에서 배운 교훈
1. 특별한 이벤트로 주식이 하락 할 때를 대비해서 현금을 가지고 있어야한다.
2. 특별한 이벤트로 주가가 떨어질 때 좀 더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주저하지 말고 모아둔 현금으로 계속 분할 매수 한다.
3. 내가 좋아하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회사를 매수해야한다.
4. 아무 것도 모른채 오른다고 남들 살 때 따라 사면 그 땐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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