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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45

[2017/MOVIE] 5번째 영화, 문라이트 문라이트 아카데미 작품상 앞에서 본 컨택트가 아카데미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고 해서 어떤 상을 받을지 궁금함에 본 아카데미 시상식이다. 볼 생각도 없었던 문라이트가 작품상을 받은 것을 보고 보러간 영화이다. 아무런 정보 없이 얼마나 잘 만들었으면 작품상을 받았지?라는 기대만 많이 가지고 봤더니 어? 이게 왜 작품상이지?라는 물음만 남은 영화이다. 주인공은 흑인, 동성애 등 우리 사회에서 소수를 떠올리게 한다. 한 아이가 성년이 되는 과정을 잔잔하게 보여주지만 굴곡지고 험난한 삶을 살아가기에 결코 영화를 보는게 편안하지 않다. 영화는 그렇게 한 사람의 성장기를 보여주다 끝이 나버린다. 그래서 어? 이게 끝이야?뭐지...라는 물음만 가득... 이 영화는 재미있고 없고 호불호를 떠나서 나에게 큰 울림이 .. 2017. 5. 31.
[2017/MOVIE] 4번째 영화, 눈길 잊지 말아야 할 끝나지 않은 역사 외면하지 않고 기억해야 할 가슴아픈 이야기 영화 속에서 폭력적인 장면들은 거의 나오지 않았지만 그 아픔이 반감되지 않았던 이유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역사적 비극이기에 아픔이 고스란히 와 닿는다. 범죄를 저지르고도 사과조차 하지않는 뻔뻔한 가해자와 피해자인 할머니들을 대변해야 할 정부가 오히려 가해자의 편에서 돈으로 끝을 맺으려고 하는 현 시점이 영화를 보는 내내 분노하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했다. 귀향에 이어 눈길까지.. 이러한 영화들이 많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영화 끝에 현재 생존해 계시는 할머님은 40분 정도라는 자막이 먹먹하게 다가온다. 당연히 받아야 하는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조차 소원이 되어야하는 아이러니한 현실이지만 하루 빨리 그 분들이 원하시는 것이 이루어지.. 2017. 5. 30.
[2017/MOVIE] 3번째 영화, 로건 마지막 울버린 새로운 돌연변이 살아남아 늙어버린 영웅의 뒷이야기 시리즈 중 가장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한다. 이전 시리즈들은 울버린의 전성기 가장 화려하게 보여주고 오락성이 짙었다면 로건은 쇠락의 길로 접어든 울버린의 쓸쓸함, 후회, 분노, 과거의 죄책감 등을 잘 보여준다. 힐링팩터로 상처가 남지 않았던 몸에 흉터들이 가득하고, 그 흉터가 죄책감의 상징으로 보여진다. 찰리는 치매걸린 노인이 되었다. 히어로의 최후는 쓸쓸하고 초라해졌다. 17년 동안 울버린과 함께한 휴 잭맨이었기에 캐릭터를 더욱 잘 묘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전 시리즈를 보고 가지 않고 울버린이라는 캐릭터의 특징 정도만 알고 영화를 봐도 무방하다. 스토리 면에서 이전 시리즈와 완전히 독립된 영화이다. 영화 셰인 & 청소년관람불가 노.. 2017. 5. 30.
[2017/MOVIE] 2번째 영화, 컨택트 Arrival 원제가 더 잘 어울리는 영화 드니 빌뇌브 감독 하드SF분야에서 유명한 작가 테드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에 담긴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러닝타임이 2시간에 가까운 영화를 제작하기에는 단편소설이기에 분량이 부족해 보인다. 이를 매꾸어주는것이 감독의 연출이라고 생각한다. 이 감독의 영화를 보고나면 늘 강렬한 인상이 남았다. 드니 빌뇌브 감독식 반전의 포인트는 앞의 내용들을 하나하나 다시 되짚어보게 만드는 구조를 좋아하시는거같다. 이 영화도 언어학자인 루이스가 외계인들과 만나 그들의 언어를 이해하고 배우는 내용들과 루이스가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이별하는 내용들이 서로 교차하면서 번갈아 보여준다. 하지만 마지막 반전 포인트로 인해 앞을 내용들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구조를 보인다. 전작인.. 2017.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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