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이사를 하게 되어 청년 버팀목 전세 대출 신청 후기입니다. 다들 저처럼 고생하시지 않길 바라며...
참고사항으로 저는 어머니와 함께 살고있으며 이사 후에도 함께 살 예정으로 이 경우도 청년 버팀목 전세 대출이 가능합니다.(대신 이사 후 세대주는 대출자여야합니다.)
타임라인
- 5월15일 : 임대차 계약서 작성, 계약금 이체
- 5월16일 : 주민센터 확정일자&임대차신고,
국민은행 내방, 기금e든든 대출 신청
- 5월17일 : 기금e든든 사전자산심사 적격판정,
국민은행 내방(서류 누락)
- 5월21일 : 국민은행 내방 및 대출 승인
- 5월28일 : 리파인 접수 문자
- 5월31일 : 임대인 부재로 인한 등기 미수령
- 6월07일 : 임대인 등기 수령 + 리파인 전화 확인
- 6월10일 : 리파인 확인 문자
- 6월11일 : 리파인 현장 조사관 내방 일정 문자
- 6월14일 : 이사 및 리파인 확인
1. 기금e든든
먼저 은행 가기 전 기금e든든에서 대출 신청을 먼저 한 뒤 아래처럼 "적격" 카톡을 받고 은행에 가야합니다.(저는 신청 후 바로 다음날 적격이 떴습니다.)
모르고 그냥 은행에 갔다가 은행직원분이 기금e든든에서 적격을 받아야 정보를 은행으로 불러 올 수 있다고 신청하고 오라고하셔서 그날 연차를 날렸어요...
기금e든든 앱도 있어서 전 앱으로 신청했고 이사일/대출실행예정일은 1달 이후날짜만 선택할 수 있는데, 이사일이 가까운 분들은 가장 빠른 날짜로 선택하고 은행에서 더 빠른 날로 변경 해주시니 걱정안하셔도됩니다.
2. 은행 방문
기금e든든에서 "적격" 연락을 받고 서류를 준비해서 가야합니다. 누락되면 다시 가야하니 꼭 잘 챙겨주세요.(전 금리우대 증빙 잊어버려서 은행 한 번 더 갔어요... 다른 증빙은 FAX로 보낼 수도 있다는데 금리우대 증빙은 없으면 금리 확정이 안되서 대출 서류를 꾸밀 수 없다고 미리 서류에 사인을 할 수 없대요)
- 신분증
- 주민등록등본
- 주민등록초본(주소변동이력 5년치)
- 가족관계증명서(내 기준)
-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건강보험 납부 확인서
- 재직증명서
-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연말정산) 2년치
- 건축물관리대장
- 등기부등본
- 임대차계약서원본
- 계약금 납입 영수증(5%이상)
- 주택임대차계약 신고필증(확정일자)
금리우대 증빙
- 중소기업 취업자 : 주업종확인서(명판+직인) -0.3%p
- 노인부양 : 가족관계증명서(부모님기준) -0.2%p
3. 은행 심사
은행 심사는 별 문제 없이 승인이 났습니다. 회사로 재직 확인 전화가 왔었고, 확인 후 바로 승인으로 변경됐어요. 연차 날리면서 증빙서류를 내서 그런지 금리 1.9%로 확정되었어요. 기본 금리는 2.4%에요.
4. 임대인 등기우편(리파인)
은행 심사가 끝나면 리파인에서 문자가 옵니다. 아래 문자가 오면 이제 임대인에게 등기우편이 발송되는데, 대출 실행일 전에 수령을 못하면 대출이 실행되지 않으니 임대인분이랑 소통하시면서 꼭 받아달라고 하셔야되요.
전 여기서 한 번 마음을 조렸어요. 임대인 분이 등기 잘 받아주겠다고 하셨는데 갑자기 은행에서 등기 수령이 안됐다고 연락이와서 깜짝 놀랐었어요. 임대인은 연락두절이고 중개사님이 알아보신다고 하셔서 일하는 내내 힘들었네요. 알아보니 갑자기 해외출장 일정으로 6월 5일에 입국하신다고 하셔서 그 사이에 계속 대출이 잘 안될까봐 걱정했어요.
5. 임대인 등기수령(리파인)
임대인 입국일로부터 이사까지 열흘정도 남았는데, 임대인분도 본인때문에 대출이 안될까봐 걱정된다고 연락오시고 은행도 연락오고 정신없는 나날이었습니다. 리파인 고객센터 전화 (02-2189-8700)해서 확인하니 우편은 받으셨으나, 전화 확인 통화가 안되었다고 순차적으로 하고있으니 기다리라고 하셨어요. 다행이 오후에 임대인분이 연락 받아서 통화했다고 문자주셔서 또 한 고비 넘겼습니다.
이사일(대출실행일) 4일 앞두고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위 문자를 받으면 임대인이 해주셔야할 일들이 전부 마무리되었다는 겁니다. 그 사이에 은행 직원분이랑 대출을 몇시에 실행할 것인지 등 논의하시면 됩니다.
6. 이사당일(대출실행일)
이사일 전에 리파인 현장 조사관님과 방문 일정조율을 위한 연락이 왔었습니다.
일정 조율 중에 제가 이사가는 구역 방문 시간이 오전으로 정해져있다고 하셔서 가정집 이사라 짐이 많아서이사갈 집에 오후에 넘어갈 예정이라 일정이 안맞아서 월요일 내방으로 미뤘습니다. 그런데 이사 당일 오전에 연락오셔서 11시 30분에 도착 예정이라고 하셔서 또 한번 정신이 없었네요. 마침 짐 정리가 마무리되어 이사갈집으로 출발하려던 참이라 다행이었어요. 도착해서도 전입신고하고 등본 가져가셔야된다고 서두르시고 주민센터에서 직원분을 독촉하시고 혼을 빼놓고 가셨네요...
이사일 오전에 대출을 위한 수입인지대와 부대비용, 보증보험발행비 등이 인출되고 은행 담당자님이 대출 실행하시기 전에 전화하시니 잘 받으시면됩니다. 임대인 분께 대출금 입금 확인하시고 잔금 차액 송금하시면 보증금은 마무리됩니다. 이사짐이 들어가기 전에 입금이 완료되어야합니다.
조사관님이 다녀가시면 마지막 사후자산심사도 적격으로 바뀌면서 대출이 마무리 됩니다. 전입신고하시고 받은 등본을 은행에 보내셔야하는 것 잊으시면 안돼요. 주민센터에서 등본 팩스 보내주시니까 필요하신 분들 요청하시면됩니다.
7. 총평
이사를 준비하면서 사람들이 왜 집을 사는지 다시 한 번 느꼈고, 전세 사기 뉴스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집 구하는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었어요. 대출 외에도 이사 업체 예약, 가스 정산 예약, 인터넷 이전 예약 등 이사가기 전까지 내내 신경 쓸 일이 많아서 이사를 앞두고 계신 분들 힘내시길 바라며,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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