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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2017

[2017/MOVIE] 1번째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by rosacampion 2017.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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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건 노래뿐


반복과 지루함

영화의 큰 구조는 작곡가 '이형'이 사고를 당하면서 영혼이 다른 사람의 몸에 빙의 된다. 빙의 된 몸 주인이 가진 사랑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해주면 다른 사람의 몸으로 빙의되어 또 다른 이야기가 진행되는 형식이다. 옴니버스식 구조로 故유재하의 명곡 "사랑하기 때문에"를 컨셉으로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보여주려는 감독의 의도는 알겠지만 반복되는 이야기에 110분이라는 길지않은 러닝타임에도 지루함을 느꼈다. 거기에 각 에피소드에 사회적인 문제들까지 넣어서 표현하려다 보니 한정된 러닝타임 안에서 과감한 축약과 생략으로 수박 겉 핥기 밖에 되지 않았다. 에피소드 개수를 줄이고 깊이있게 보여줬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든다.

 

 

소재가 차태현의 전작이었던 "헬로우 고스트"와 같은 빙의라는 점과 각 에피소드의 이야기 또한 그리 신선하지 않아 재미가 반감되는 이유 중 하나로 작용한다. 뻔한 차태현표 영화 일거라 생각해 아무런 기대없이 영화를 보러 갔지만 생각보다 더 지루했다. 그래도 중간중간 에피소드마다 나오는 카메오로 반가운얼굴들이 여럿 나온다.

 

영화에서 흘러 나오는 故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가 너무너무 좋았다. 오히려 지루한 영화가 노래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듯.... 

 

※본 포스팅은 저의 취향과 의견이 반영된 지극히 주관적인 포스팅입니다. 저의 포스팅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서로 다른 생각을 인정하는 성숙한 태도 부탁드립니다. 개인의 취향과 의견은 수학 문제처럼 맞는 답과 틀린 답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서로의 생각이 '다름'을 너그럽고 성숙한 태도로 보여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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